대구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대구장추련)에서는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구 장애인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9월 19일 부산을 시작으로 9월 27일 광주에서 1,000여명의 장애인이 모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뜨거운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뜨거운 열기에 대구지역의 장애인들도 동참하였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대구 장애인 결의대회는 2시부터 약 1시간동안 이루어 졌으며, 대구지역 200여명의 장애인들과 장애인 부모 등이 모여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구장추련 상임공동대표인 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중앙장추련의 김광이법제위원장의 투쟁발언과 함께 대구장추련 공동대표들의 장차법 제정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연대발언으로써 나타내었다. 이와 함께 마지막에는 장애인차별의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에는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차법 제정 지지 서명, 장차법의 필요성을 알리는 그림 전시회와 함께 '장차법 제정 촉구'풍선을 나누어 주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되었다.

국회에서 장차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정부안을 만드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열린 대구 장애인 결의대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