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통과를 축하한다

  • [보도성명]
  • 장추련
  • 2007.05.01 14:07:38
  • https://www.ddask.net/post/1438
  • Print
첨부파일
 

일시 : 2007. 5. 1 담당 : 이현경(016-377-6075) 


■ 논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통과를 축하한다”



480만 장애인은 부모와, 학생, 교사, 성인장애인들이 모여 긴긴 투쟁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통과를 축하하고 노고에 감사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통과됨으로써, 허울뿐인 장애인의 교육권이 아닌 실질적 의미를 지닌 교육권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다. 현재의 특수교육진흥법은 특수교육현장에 배치된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모들과 학생, 교사는 한 마음이 되어 소복을 입고 행진했으며, 목숨을 건 단식농성과 삭발, 차디찬 맨바닥에서 새우잠을 자며 특수교육진흥법에 저항했다. 점점이 확산된 투쟁의 열기 속에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2007년 4월 30일 재석의원 258명 중 257명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장애인당사자와 부모가 함께 만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 국회통과와 함께 연이어 발생한 질긴 투쟁의 승리이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통과로 장애인도 교육의 주체로 교육적 지원을 받고, 장애인차별금지법으로 차별을 받지 않음으로써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받길 바란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다시한번 축하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투쟁의 열기를 잠재워서는 않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실효성 있는 시행을 위한 시행령이라는 거대한 싸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법 안에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의 시행령을 담아냄으로써, 질적 양적으로 장애인교육권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법이 시행된 뒤에도 법이 시행됨에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시해나가야 한다.


아직 끝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뒤 교육에 있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그동안 우리를 얽매여왔던 차별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발점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다. 아직 차별이라는 고리는 강하게 우리를 감싸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그 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이다.


장애인과 부모, 교사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법이니만큼 잘 시행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어서도 함께 만들어 실효성 있는 법이 되기를 바란다. 차별에 저항하며 싸워온 장애인과 부모, 교사에게 다시한번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2007년 5월 1일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142 보도성명 250508 보도자료_ 5월 9일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 정당별 제작요구 기자… Hot ddask 2025.04.30 16:12:21 310
1141 보도성명 250430 보도자료_4월25일 토론회 결과보고 보도자료(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17주년 기념 토론회) ddask 2025.04.30 14:34:30 22
1140 보도성명 250428 보도자료_4월30일 서울시 장콜 지적장애인 단독탑승 거부 1심 판견선고 기자회견 ddask 2025.04.30 12:33:19 13
1139 보도성명 250425 보도자료_4월28일 조사관에 의한 성폭력 사건 묵인한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보건복지부 규탄 기… ddask 2025.04.26 08:17:57 81
1138 보도성명 250416 보도자료_4월11일 토론회 결과보고 보도자료(장애인 접근권 완전보장 전문가 토론회) Hot ddask 2025.04.16 19:23:16 177
1137 보도성명 250410 논평_인천지방법원의 중증장애인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 기각 판결에 대한 논평 ddask 2025.04.10 10:32:10 178
1136 보도성명 250409 보도자료_4월11일 장애인 접근권 개선을 위한 입법·행정 과제 토론회 ddask 2025.04.09 15:50:10 63
1135 보도성명 250402 보도자료_4월 3일 그림투표보조용구 도입, 대법원의 빠른 판결촉구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 ddask 2025.04.01 16:49:43 121
1134 문서 250325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발달장애인 이해하기쉬운공보물, 그림투표보조용구 등) ddask 2025.03.25 19:35:08 74
1133 보도성명 250317 보도자료_그림투표보조용구 도입, 대법원의 빠른 판결촉구 탄원 서명 안내 ddask 2025.03.18 18:17:05 69
1132 보도성명 250307 보도자료_뇌병변장애인 주민등록증 재발급 거부 국가인권위 차별진정 ddask 2025.03.07 15:05:39 118
1131 보도성명 250304 성명_보조견 출입거부에 오히려 면죄부를 주는 보건복지부의 시행규칙 개정 규탄한다! ddask 2025.03.04 16:21:58 356
1130 보도성명 250228 [일림] 장추련 활동가 보직변경 (사무국장, 상담소장) ddask 2025.02.28 08:23:41 123
1129 문서 241216 익명결정문(24-진정-0020400)_의료기관의 HIV 감염인에 대한 수술 거부 ddask 2025.02.26 09:08:24 112
1128 문서 241220 익명결정문(24-진정-0200200)_자폐성장애인에 대한 방과후학교 승마교실 프로그램 참여 제한 ddask 2025.02.26 09:07:51 97
1127 문서 250219 [보도자료]_장애학생 부모에게 부적절한 발언한 학교장에게 인권교육 수강 권고 ddask 2025.02.26 09:07:08 104
1126 문서 250203 [보도자료]_발달장애를 이유로 승무조합원 가입을 거부한 것은 차별 ddask 2025.02.26 09:06:33 114
1125 250123 [보도자료]_시각장애인이 상조서비스 이용 시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ddask 2025.02.26 09:05:58 101
1124 문서 250120 [보도자료]_영화관 내 개별상영관마다 장애인 관람석 설치해야 ddask 2025.02.26 09:05:14 105
1123 문서 250115 [보도자료]_장애 등 취약계층 외국인에 대한 건강권 및 의료수급권 보호 권고 수용 ddask 2025.02.26 09:04:33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