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전면 거부한다

  • [보도성명]
  • 장추련
  • 2008.01.14 09:55:10
  • https://www.ddask.net/post/1494
  • Print
첨부파일
 

[논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방침에 즈음하여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을 반대한다!

장애인계의 큰 저항으로 막을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방침의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인권위원회의 통폐합 방침은 지난 7년의 고단한 투쟁으로 일궈낸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을 앞둔 장애인계가 이를 시행하는 인권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관한 여러 방향을 만들어내고 있는 장애인계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다.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이하 장추련)은 인권위원회 통폐합을 전면 반대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축소 역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각종 정부 위원회의 대대적인 통폐합 방침을 밝히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통폐합도 거론하고 있다. 장애인계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인권에 관한 몰이해를 목도하며, 가슴 안쪽이 허물지는 심정이다. 장애인계는 결코 수용치 않을 것이며, 큰 저항으로서 막아낼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의 사막’과도 같은 한국 사회에 그나마 인권의 작은 풀씨하나 심는 심경으로 국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이라는 화두로 독립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입법, 행정, 사법 등 어느 영역에서 속하지 않고, 국제인권조약의 국내 실행을 강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감시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임무로 삼고 있다. 더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480만 장애인의 인권을 향한 마지막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방침은 오는 4월 11일 시행되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폐지나 다름없는 형국을 만들어낼 것이다. ‘더 이상 차별받지 않겠다’는 선명한 선언에서 급기야 7년간의 투쟁으로 법제도를 만들기까지 장애인계의 투쟁은 풍천노숙을 전제로 한 ‘죽을힘을 다한’ 바로 그것이다. 이런 장애인계의 열망을 무시한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방침이 실현된다면, 장애인계는 이명박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장애인계와 한판 정면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것이며, 따라서 모든 것을 걸고라도 다양한 저항의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8년 1월 14일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2025년 월간 장추련 9월호] 지난 여름은 뜨거웠습니다. ddask 2025.09.04 18:28:09 827
1164 보도성명 250915_보도자료_9월18일 선거관리위원회, 발달장애인 투표보조 지원거부 차별구제소송 2심 판결선고 기자… Hot ddask 2025.09.15 22:05:59 105
1163 보도성명 250901 보도자료_9월 2일 무인정보단말기에 대한 권리예외 입법예고 증각중단! 장애인 접근권 보장 촉구 … ddask 2025.09.01 09:39:09 75
1162 문서 250828 인권위_아파트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 기간 중 장애인 등 위한 대책 마련되어야 ddask 2025.08.28 15:56:29 54
1161 문서 250821 인권위_정신질환자에 대한 일률적 내시경 검사 제한은 차별 ddask 2025.08.28 15:55:59 50
1160 보도성명 250825_보도자료_8월28일 비상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 거부 차별진정 기자회견 ddask 2025.08.24 22:06:06 129
1159 보도성명 250818_보도자료_8월20일 KBS의 장애인 스쿠터 이용에 대한 차별조장 규탄 및 차별진정 기자회견 ddask 2025.08.18 20:05:32 121
1158 문서 250707_인권위_“와상 장애인에게 적절한 이동편의 제공 방안 마련”의견 표명 ddask 2025.08.07 07:52:32 117
1157 문서 250704_인권위_폐쇄병동 입원환자 휴대전화 일괄 제한은 인권침해 ddask 2025.08.07 07:51:21 87
1156 문서 250605 인권위_○○○○정신병원, 입원환자에게 휴대전화 사용 금지하고 CCTV 설치 병실에서 용변보게 해… ddask 2025.08.07 07:49:30 88
1155 문서 250604_인권위_경찰, 발달장애인에게 물리력 사용 시 수갑의 최소 사용 원칙을 준수하여야 ddask 2025.08.07 07:47:46 92
1154 문서 250529_인권위, 의사지시 없이 1,494시간동안 환자를 보호실에 격리한 정신의료기관장 고발 ddask 2025.08.07 07:45:35 92
1153 보도성명 250729 보도자료_장애인 접근권 침해는 국가 책임! 김순석들의 1차 소송 접수 기자회견 ddask 2025.07.30 10:11:40 119
1152 보도성명 250617 보도자료_6월19일 장애인 접근권 침해 국가책임 집단소송 '김순석들' 기자회견 ddask 2025.06.18 07:31:57 177
1151 보도성명 250612 보도자료_6월13일 중증와상장애인 항공료 6배요금 차별 진정기각 행정심판청구 기자회견 ddask 2025.06.13 07:20:54 244
1150 보도성명 250611 보도자료_6월12일 서울시교육청_공무원_임용차별_불합격처분취소_행정소송_선고_기자회견 ddask 2025.06.11 11:32:18 223
1149 보도성명 250611_보도자료_6월12일_발달장애인_보조석_탑승거부_인권위결정취소_행정소송_3심_선고_기자회견 ddask 2025.06.11 11:00:00 250
1148 보도성명 250530 보도자료_발달장애인 투표보조 임시조치 인용 환영 및 6월 3일 기자회견 ddask 2025.05.31 11:38:52 688
1147 보도성명 250527 보도자료_ 5월 29일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 기자회견(사전투표 첫날) ddask 2025.05.27 19:03:31 272
1146 보도성명 250511 보도자료_(청구서 포함) 5월1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장애인 비하 발언 진정 기각 국가인권… ddask 2025.05.11 05:54:34 531
1145 문서 250424 인권위_발달장애인에 대한 경찰 조사 시 장애 여부·조력 필요성 확인 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24… ddask 2025.05.10 22:34:36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