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법 제정 염원 퍼포먼스 한마당
- 장추련
- 2006.07.19 21:10:13
- https://www.ddask.net/post/11

한달여 만에 치뤄진 화요집회!
그저 꿈만 같았답니다.^^
그런데다가 동아시아 민중연극 네트워크와 한판 벌인 "독립적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위한 퍼포먼스 한마당"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은 모두 동의하시겠지만 정말 멋진 문화 한마당이었습니다.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현 동지께서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글구 수화통역을 김철환님께서해주셨습니다. 아울러 감사드립니다. 꾸벅!
여는 발언 없이 시작된 퍼포먼스 한마당은
오사카(일본)님의 공연이었는데, 베이붐 세대에 자라난 아이들이 바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컸는데, 이제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었습니다.
두번째 공연자는 웨이컨(중국)씨로 현대인이 집안과 일터를 오가며 무료하게 살아가다가 그 벽을 깨기 위한 힘찬 도전을 하는 퍼포먼스
세번째 공연은 류(일본)씨의 정말 괜찮은 퍼포먼스였는데, 내용은 속수무책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에서 단련되어지는 개인, 단련되어지는 사회 그리고 단련되어져야 할 그 누구의 몸짓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류씨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공연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입을 다물지 못했지요. 동아시아 민중연극 네트워크와 장추련을 연결시켜준 분이 장애여성 문화공동체의 김미주님이라고 지난번 편지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분이 류씨의 공연에 대해
"장애를 가진 몸이 전위적이고, 장애 그 자체가
카리스마였음을 오늘 이자리에서 보여준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공감했답니다.
화요집회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 것입니다.
한국팀에서도 이에 뒤질세라 김미주님의 가면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김미주님이 공연 중에 "나는 자유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장차법 제정 염원하신 그 퍼포먼스에 큰 박수와 공감을 표합니다.
이어서 최영묵 집행위원의 힘찬 투쟁 발언
그리고 성신여대 몸짓패 '메이데이"
연영석 문화노동자의 노래공연 "간절히"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하영택상집위원장이 정말 힘찬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집회를 마쳤습니다.
아래 관련된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살펴봐주세요.
글구 마지막으로 담 주 화요집회는 7월 25일 여성팀이 준비합니다.
아주 잼난 한판이 될 것입니다. 기대하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