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통과 꼬~옥
- 장추련
- 2007.02.28 19:59:05
- https://www.ddask.net/post/60

오늘 2월 28일 2시에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교육권연대가 주최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 결의 대회" 가 있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목전에 둔
장추련도 빠질 수 없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국민은행 앞에서부터 농성장이 있는 곳까지
가득 메워 거의 500여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장애인교육권연대의 파란색 조끼와
우리 장추련의 빨간색 조끼가 어울려 (청기 적기 올려라~~)
오늘 화창했던 날씨와도 참 조화로운 모양새였습니다.
더욱이 장애인교육권연대 부모님들
두손잡고 집회에 참석한
아동들의 모습이 참 힘차고 싱그러웠습니다.
사진으로 집회를 살펴볼께요.

500명 넘을 것 같지요? 빨간조끼, 파란쪼끼 정말 연대는 아름답습니다.

오늘 사회는 장애인교육권연대 도경만 집행위원장, 공동진행으로 수화통역사 노선영님, 박미애님(한국농아인협회 용산수화통역센터)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박경석 집행위원장이 여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힘차고 당당한 발언으로 청중을 휘어잡았지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등 소망을 담은 피킷들이 청기, 적기에
메달려서 오는데 살짝 가슴 속에서 울컥 올라오더군요^^

청기 적기에 묶여진 우리의 소망을 일단 풀어내니 2월 국회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교육지원법 개정 등 우리의
소망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 되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천과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상징하는 파란색 천이 저 천막뒤에서부터 죽 올라오면서 만장으로 탈바뀜했답니다. 이 퍼포먼스는 꼭 월드컵 때 태극기가 흘러내리는 것 같이 멋졌습니다. 천에 달려있던 피켓들은 집회 후 농성장 앞 나무에 메달아 놓았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보건복지위 상정, 심의 통과되는 과정에서
여러 역할을 해주신 정화원 의원님이 오셔서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발언하여 항상 우리를 속시원하게 해주시는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님!

목소리는 30대, 외모는 ?대, 실제는 40대 하지만 장애인교육권 쟁취에 있어서는 10대의 에너지를 가지고 계시는 윤종술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님!

마지막으로 투쟁결의문 낭독은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문애린 활동가와 울산장애인부모회 이정희 부회장님이 해주셨습니다.
- 투쟁결의문 일부 중 -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우리는 제한, 배제, 분리를 넘어서 '죽임'에 이르는 장애인차별을 더 이상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동 할 수 없어 교육받지 못하고, 따라서 직업을 갖지 못해 빈곤에 이르는 차별의 악순환을 겪어왔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차별을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으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한다.]

'몸짓선언' 힘찬 문화공연! 박수를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청기, 적기를 교육권연대와 장추련 농성장 앞에
설치하고,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적은 피켓을 대롱대롱 달아놓고
교육권연대 부모님들과, 장추련 활동가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농성장에 함 오시면 보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