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25년 월간 장추련 9월호] 지난 여름은 뜨거웠습니다.

  • ddask
  • 2025.09.04 1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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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월간 장추련 9월호

상임대표: 박김영희

주 소: (03086)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25, 유리빌딩5508

전화번호: 02)732-3420/ 전송: 0303-3442-1330 / www.ddask.net / ddask420@naver.com

이 소식지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종이 인쇄하여 사전에 우편발송 합니다.

 

지난여름은 뜨거웠습니다.

 

함비님 지난여름 잘 지내셨지요.

 

지난여름 잔인하다고 할 만큼 뜨거운 열기에 한 뼘의 그늘조차도 고마울 지경이였지요. 이 더위는 모두를 괴롭게 하였지만, 특히 침대 생활하는 장애인이나 휠체어 생활하는 장애인은 통풍이 잘되지 않는 것 때문에 땀띠로 상처가 되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활동지원 시간이 부족한 장애인은 밤에 체위 변경을 할 수 없어 아침에 땀으로 온몸이 젖어있고, 심지어 눈에 땀이 들어가서 따가워 눈을 뜰 수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활동지원 한 시간이라도 더욱 절실하다고 하는데, 기획재정부는 예산 논리뿐이죠

결국 이 여름이 빨리 떠나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장애인의 간절함이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여름 그 더위에서도 장추련은 쉬는 날이 없었어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역시 추워도 더워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장추련의 상담 전화는 울렸지요. 발달장애 아동이 학교에서 또 동네에서 이동에서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은행에서 차별을 당하고 장애인차별은 때와 장소를 불쑥불쑥 어느 구석에서 순식간에 나타나게 되면 장추련이 분주해집니다.

여러 상담을 받고 대응하기 위한 회의와 관련 자료들 찾고 법률가들과 의논합니다. 그러나 장추련은 늘 내담자에게 미안하답니다. 내담자의 마음은 바쁘기만 한데 이런저런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다 보니 빠르게 대응 대답을 못 하게 되어 장추련 활동가들은 늘 마음이 바쁘기만 하지요. 장추련 후원금이 더 늘면 상담활동가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해 본답니다. 마침 919일 대항로 후원행사가 있으니 야무지게 꿈꿉니다. 감히 대박이 나길요.

이 여름 매미 소리가 사라질 때쯤이면 장추련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여름 장추련에 멋진 김중엽활동가가 새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성연소장님이 제주도장애인권리옹호기관장님으로 가서 제주의 장애인 인권을 지켜나가는 활동을 잠시 하게 되었다는 것 아시죠? 장추련은 극한단체라고 소문이 자자하여 활동가 구하기 어렵겠다 했는데 중엽활동가가 결의하여서 서로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장애인차별의 비를 함께 맞고 그 비를 피하게 해주는 우산 아래 모인 함비가 되었답니다.

매일 매 순간 함비가 되어 장애인차별에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하게 될 중엽활동가 많은 관심과 격려 주세요. 이 여름이 뒷모습 보이는 어느 조용한 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날 장애인차별도 조금 작아질 수 있을까요.

 

함비님 지난여름은 역시 지난 것일 테지요.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앞으로 더 더워질 것이라는 여름 공포를 예고하지만, 그러나 지난 여름 더위는 사라지고 있고, 우리는 충실하게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가을이 와도 장애인차별은 여전할 것이고, 장추련은 지금까지 하던 것을 할 뿐입니다. 지난여름 뜨거웠던 모든 일들이 가을에 함비의 미소가 되길 바랍니다.

 

 

은정 중엽 승헌 영희 드림

 

함께하는 사람들

"함께 하는 사람들"은 장추련의 권리 옹호 활동이 더욱 힘 있고, 체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는 분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월 장추련의 자문 변호사, 평지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건데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지금, 만나보시죠~!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장추련에서 오랜 시간 장애인권리옹호활동을 해오다가 최근에 제주도권익옹호기관에서 기관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김성연이라고 합니다.

 

Q. 보통 성연 소장님이나 성연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한데, 기관장님이라는 호칭이 조금은 익숙해지셨나요?

A. 원래 장추련은 호칭이나 직급같은 체계보다 각각이 평등한 조직이었는데요. 권익옹호기관은 아무래도 공적체계 안에 있는 기관이다 보니 직급이나 그런 것들에 예우가 조금 있는 공간이어서 아직 적응 중입니다.

 

Q. 장추련은 떠나 계시지만 아직 평지 상담소와는 함꼐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A. 네 맞습니다. 상담과 관련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지원하고 함께하기 위해서 법률지원단으로 활동을 계속해 가려고 합니다.

 

Q. 까마득한 기간동안 장추련과, 평지와 함께 해오셨는데 혹시 이렇게 함께 하시게 된 계기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A. 원래 장애쪽 활동 시작한지는 오래되었어요. 중간에 가족을 꾸리고 하면서 지역의 여성 단체 등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보고자 했을 때, 많은 분들께서 장애쪽으로 돌아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육아 문제도 있고 해서 반상근으로 시작을 했다가 곧 상근자로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장추련이 법인이 되기 위한 준비 중이었고 후에 우리가 이제 장차법 중심으로 상담소를 만들고 상담을 강화해나갈 필요성을 느껴 그쪽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 제주도에 계시긴 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거나 집중 중이신 상담이나 소송 건, 그 외에 무언가가 있을까요?
A. 가장 마음이 쓰이는건 기존에 저희 사무실에 많이 들락날락하시던 단골손님들이 제가 제주도에 간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셔서, 여전히 '내일은 오느냐' '몇밤 자고 오냐' 하시는 전화를 열심히 받고 있어요. 어쨌든 이후에도 그 분들과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후에 어려운 일이 생기셨을 때 상담소에 언제든 찾아오실 수 있도록 그런 체계를 잘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변호사님 등과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행해왔던 걸 다른 활동가 분들이 잘 유지하면서 상담 대응에 있어서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것을 바람으로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Q. 활동가로서 오랜 기간 활동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실 수가 있을까요?
A. 꽤 몇 년 전에 맡았던 사건인데, 어느 지역 농장에서 발달장애인 부부가 오랫동안 노동착취를 당하셨던 사건에서 지역 돌봄센터와 함께 그분들이 거기서 나오시고 지역 자립까지 하실 수 있게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 미지불 임금을 받기 위해 활동하던 중에 농장 주인이 몰래 합의금 제시를 하면서 도장을 찍게 했어요. 그렇게 하시고는 그 당사자 분이 그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드셨는지 부인을 데리고 도망가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분이 그 때까지 기차를 제대로 타본 적이 없으셨거든요. 미안하다 도망가야 한다 생각이 드시니 무작정 기차를 타려고 하셨는데, 기차를 버스처럼 세우면 된다고 생각하셨다가 사고가 나셔서 유명을 달리하셨던 일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괜히 '우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원해 주셨던 분들도 모두 함께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다른 사건들을 맡으면서도 당사자 분들을 자립을 시키고 지원을 할 때 그 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어요. 그래도 결국엔 '그렇더라도 이게 맞다' 라고 굳게 생각하면서, 또 이후에 자립을 하셔서 잘 계시는 분들을 많이 뵈면서 조금 견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때 '상담소 문을 닫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할 때 어떤 당사자 분이 '그럼 우린 어디가서 말해요?' 하시는 그 말씀을 듣고 그래 '우리 문 닫으면 안되겠다' 하고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건 조금 보람이 있었다, 행복했다 하시는게 있을까요?
A. 최근에는 이제 발달장애인 분들이 상속을 못받으시거나 할 때 우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본인 몫을 잘 찾아오시고 자립생활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던 여러 사건들은 우리 같은 상담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그런 것들이 우리의 역할에 큰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아닐까 해요. 지역 사회에 당사자분들이 자립을 하실 때 중요한건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게 중요한데 평지가 '그 누군가'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주변에서 당사자분들이 무슨일이 생기면 '아 평지에 얘기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시고 계신단 얘기를 들었을 때, 아 우리가 뭔가 하고는 있구나 이렇게 힘을 얻는 것 같아요.

Q. 그러면 활동가가 아닌 김성연 으로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A. 삶의 질은 왕창 떨어지는거죠. 우리가 계속 열악한 상황에서, 적은 사람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쉼이 거의 없고, 여름휴가를 거의 제대로 가보질 못했던 것 같아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우리가 좋은 역할을 하고 있구나, 그래도 '뭔가 하고 있구나' 하지만, 개인의 삶을 돌아봤을 때는, '그러게 너무 일만 하나?' 누가 취미가 뭐예요? 하고 물어보면 '취미가 뭐였지?' 하게 되는 것. 그리고 또 '상담은 다른 사람들의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계속 듣게 되는데 거기서 생기는 마음의 어려움같은건 어떻게 푸시냐?' 여쭤봤을 때 저도 잘 모르겠는 거에요. 활동이 오랫동안 지속되려면 나를 잘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30여년이 지난 이제야 조금 느끼고 있어서, 후배 활동가 분들은 자기를 잘 챙기면서 오랫동안 본인의 삶도 잘 챙기는 활동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소식지나 영상을 보실 후원자 분들이나 동료 활동가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A. 일단은 이 평지 상담소가 문을 닫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상담소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생기지 않고 장애인 분들 곁에서 오랫동안 우리가 함께 권리를 위해 싸워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재정의 받침이 필요한거고, 상담은 우리가 돈을 들여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지 받고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평지가 오랫동안 잘 유지될 수 있는, 그리고 그렇게 유지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 대해서 다들 함께 고민하고 오랫동안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와 받침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인터뷰는 영상 버전으로 유튜브에 업로드됩니다. 유튜브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를 검색하시고,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진으로 보는 장추련 20258주요 활동

*‘장추련은 사단법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의 줄임말입니다.

84~15 6회 예비 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

202584() 부터 815()까지 2025년 제6회 예비 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통해 네 분의 예비법률가가 장추련과 함께 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도 있는 약 열흘의 기간 동안 장차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교육, 장애인권에 관한 소송 리서치, 연대 단체 견학을 비롯해 아침 선전전과 T4 농성장 등의 투쟁 현장 참여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막 공익인권 법률가로서의 첫발을 내딘 예비 법률가분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언젠가 장애인권을 위한 현장에서 장추련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820 KBS 장애인 보행권 악의적 보도 차별행위 규탄 및 차별진정 기자회견

지난 722, 공영방송 KBS는 뉴스7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용 스쿠터가 보행자?...인도 안전 위협'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하였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KBS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보행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마치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들인 것처럼 호도하였습니다.

이에 장추련과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를 비롯한 활동가와 변호사들은 820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의료용 스쿠터와 전동휠체어 등은 법적으로 보행자와 동일한 지위를 보장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의 발과 같은 신체의 일부이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KBS'대한민국 대표 공영미디어라는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도록 관련하여 차별시정과 재발방지를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828 비상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 거부 차별 진정 기자회견

828, 장추련은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등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애인 콜택시 이용 거부와 관련한 차별진정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장추련의 박김영희 대표님이 직접 겪으신 차별 내용으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갑작스럽게 차가 고장나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인 장애인 콜택시 호출을 시도 하였으나, 경기도교통약자광역이동지원센터 측에서 '사전에 등록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는 규정을 이유로 배차를 거부한 사건이었습니다.

'사전에 등록하지 않았다'라는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이유로 응급상황에 처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용을 거부한 행위는 교통약자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특별교통수단제도의 취지와 도의적인 책임에도 반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인 장애인의 이동권을 박탈하는 차별행위입니다. 이에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더불에 인권위에 차별진정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과 생존이 행정 편의와 절차라는 이유로 무시 당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92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에 대한 권리예외 입법예고 즉각 중단!

장애인 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작년 겨울 대법원은 장애인 접근권이 국민의 기본권임을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접근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수수방관해 온 정부에게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 또한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9개월여가 지난 지금, 정부는 장애인접근권의 보장 및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무인정보단말기(이하 키오스크) 의무 설치에 대한 예외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였습니다.

이미 과거 한차례 장애인 단체들과의 충분한 합의 없이, 3년의 유예 기간까지 두어가며 의무설치 예외 규정을 만들었던 정부가, 3년마저도 지난 지금 거기서 더 퇴보한 새로운 개정안 예고를 한 것입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라는 변명을 앞세워 대책 마련과 지원 방법 강구보다 장애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으로 해결방법을 찾는 정부가 얼마나 장애인의 권리와 삶을 후순위로 두고 있는지를 장애인은 그저 희생되고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존재라고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행보입니다.

이에 장추련은 5개 연대단체 및 법률지원단,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실이 바로 보이는 용산 청사 앞에서 입법 예고를 중단하고 장애인 접근권의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 무책임하고 차별적인 시행령 개정을 반대하는 의견서 또한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로 제출하였습니다.

2025년 장차법 시행령 키오스크 관련 입법 개악

 

2025년 장차법 시행령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관련 입법 개악

 

<카드뉴스 내용 시작>
여전히 갈 길이 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복지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관련 시행령 개정 시도

 

'장애인, 키오스크 앞에서 멈추다'

장애인 차별금지법 실태조사(2024) 결과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접근성 부족으로 장애인 다수가 이용에 어려움 겪음

특히 무인주문기(80.1%), 무인결제기(38.5%)에서 불편 집중 -> 일상 속 필수 공간(패스트푸드점,카페,식당 등)에서 차별이 발생

 

'하지만, 복지부는 소상공인 590만곳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 면제 추진'

그러나 복지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민원 해소를 이유로 오히려 역행적인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내용엔 ‘50제곱미터 미만 사업장이나 소형기기(테이블오더)에 인원호출벨을 부착한 경우등을 면제 대상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장애인의 권리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러한 개정은 명백히 헌법이 보장하는 장애인 접근권의 실현과 반대되는 행보이며,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장애인 권리 보장을

대립 구조처럼 보이게 만들 뿐입니다.

소상공인과 장애인 양 측 모두에 대해 마땅히 지원과 대책 마련을 고민할 책임이 있는 당국은 장애인이 소상공인을 힘들게 한다는 프레임 뒤로 숨어 다시 한번 권리 보장의 의무를 빗겨가려 하고 있습니다.

기본권에 예외는 없습니다. 다양한 조건을 걸어 수백만의 사업장에 키오스크 예외를 두는 것은 장애인의 접근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이며, 생활공간 전반에서 장애인의 배제를 제도화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재정적·기술적 지원 방안은 국회·정부·장애계가 함께 논의하여 마련할 필요 있습니다. 또한소상공인의 현실적 어려움 등은 장애인만을 희생시키는 권리 의무 면제가 아니라 정부의 지원과 책임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말바꾸기 식 입법 개정은 그만. 2026년 전면 적용이라는 국회의 입법 취지를 그대로 실현해야 합니다. 이미 2023, 한차례 장애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예외 및 단계적 적용을골자로 한 시행령을 개정한 바가 있음에도 또 다시 무책임한 개정안을 추가로 내놓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카드뉴스 내용 끝>

 

디딤돌 추천합니다!

 

평지 상담소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우 소장

 

장애인이 가는 길과 장애인의 삶은 싱크홀과 다를 바 없죠. 턱이나 자갈길 같은 무수한 장애물, 게다가 차별이라는 걸림돌까지 가로막을 땐 그야말로 빡치죠.

얼마나 가야 평지가 나올까? 평지가 있긴 할까? 회의도 오고, 오르막길 내리막길 무작정 앞만 보고 가야 할 땐 속수무책이기도 하고...

 

마음이 한 곳에 닿았나 봅니다. 같은 길을 걷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기록물로 나옵니다. 평지를 꿈꿨던 평지에서 더 나은 평지 세상을 위해 그 역사의 디딤돌을 놓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평지에서 동행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평지 디딤돌이 되어 주세요

 

<카드뉴스 내용 시작>

평지 15주년 도서발간 북콘서트 함께 맞는 비

평지 15주년 책 발간을 기념하며 평지라는 이름으로 함꼐 걸어온 길을 이야기 나누며 옆에 있는 동지들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부대 행사 및 축하공연, 토크쇼 등이 준비 되어 있으며, 평지 키링과 팔찌, 티셔츠와 같은 굿즈도 판매합니다.

<카드뉴스 내용 끝>

 

서울&수도권 지역 먼저 개최합니다.

20251121() 오후5~9

서울 노무현시민센터 가치하다홀

 

< 8월에 진행한 교육 일정 >

85 포천나눔센터 역량강화 - 권익옹호 교육

89 국가인권위 지원사업 편의시설 모니터링 제주지역(이동권연대) 모니터링단

온라인 교육

818-20 ()유니에스(인천공항 대한항공 협력업체) 특수고객 서비스팀 장애인권 및

휠체어 서비스 응대 지원 직원 교육

 

< 9월에 예정된 교육 일정 >

94 안산단원 센터 주택직원교육

99 은평센터 발달장애인 편의시설 교육

916 한국장애인개발원 BF심의위원 교육

 

<교육신청 안내>

홈페이지(에서 교육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내용을 입력하여 교육 신청을 접수 하시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 신청서(한글파일)를 다운 받으셔서 작성하신 후,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장추련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 권리옹호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오니 참고바랍니다. 교육의뢰서에 내용을 가능한한 자세히 기재해 주시면 교육 내용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기본 강사료는 시간당 15만원이며 협의 가능합니다

교육신청 및 문의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02-732-3420

( 팩스 0303-3442-1330 / 이메일 ddask420@naver.com )

 

<20259월 장추련 주요 일정 안내>

94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 토론회/

오후 1/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컨벤션홀

95 2025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창립 17주년 발달장애 정책 대회 -연대부스마당- /

오전 9/ 여의도 캔싱턴 호텔(국회의사당)

98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후속과제 논의를 위한 토론회

오후 2/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

911 장추련 법인 이사회 3분기 정기회의

오후 4/ 대항로 3층 회의실2

918 발달장애인 참정권 - 투표보조 보장 차별구제청구소송(전국) 2심 선고 및 기자회견

오후 150/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06

923 장애 이주민 권리보장 네트워크 출범 기념 토론회

오후 3/ 이룸센터 교육실 1

925 비밀 녹음 금지의 법적 쟁점과 학대 피해자 실질적 보호 방안 토론회

오후 1/ 서울대학교 법학강의동(15-1) 2층 김장리홀

925 12회 한국피플퍼스트 대회 - 그림투표용지만들기 1차 캠페인

오후 2/ 일산 킨텍스 6A

 

장추련과 함께 기꺼히 차별비를 맞아주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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