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20181122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통역 모두 제공한 최초재판(최종)

  • [보도성명]
  • ddask
  • 2020.09.08 11:48:30
  • https://www.ddask.net/post/1824
  • Print
첨부파일

/ / /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과 수어통역 동시제공 첫 재판

수신처: 각 언론사 및 장애인단체, 사회인권단체

배포일자: 2018. 11. 23 ()

(경 유):

보도일자: 2018. 11. 23 ()

담당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미애 (010-4026-3259)

페이지: 2

대표: 박김영희, 박명애, 변경택, 윤종술, 이대섭

주소: (03086)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25, 유리빌딩5508

전화: 02)732-3420/ 전송: 02)6008-5115 / www.ddask.net / ddask420@naver.com

 

1. 장애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귀 기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지난 2016217일 영화관 사업자(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상대로 시·청각장애인 영화관람권 보장을 위한 차별구제청구소송을 제기하여 20171272년여 간의 공방 끝에 영화관사업자는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판결이 나온바 있습니다.

 

3. 하지만 영화관 사업자(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인 피고들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였으며 2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준비절차를 거쳐 11222심의 첫 변론기일이 진행되었습니다. 2심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소송에 관심이 많은 청각장애인 20여명이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이에 법원에서는 방청에 참여한 청각장애인들이 재판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재판과정에서는 처음으로 수어통역과 자막(속기지원)을 동시에 제공하였습니다.

 

4. 이는 1심 때 수어통역 혹은 자막을 선택 지원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수어의 특성상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는 법정에서 어려운 법정용어를 수어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 자막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법정의 상황이 있을 수 있어 1심에 참여한 청각장애인원고들은 수어통역과 문자통역 중 한 가지만 선택하여 편의제공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왔습니다. 그랬기에 두 가지 편의제공을 법원에서 모두 제공했던 이번 재판은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5. 또한 방청에 참여한 청각장애인들은 자막(속기지원)과 수어통역 두 가지 편의제공을 통해 재판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없었다며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 오늘 재판에서의 편의제공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속기지원)과 수어통역을 동시에 지원한 첫 재판이라는 의미 외에도 청각장애인 원고가 참석했을 때에만 제공되던 편의제공을 방청에 참여한 청각장애인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했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7. 당일 원고들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재판에 모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청석에 있는 청각장애인의 상황도 고려하여 이 두 가지 편의를 모두제공하여 재판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소송과정에서 중심이 되는 원고와 피고뿐만 아니라 재판 방청을 원하는 장애인에게도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한다는 원칙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되었습니다.

 

8. 이에 청각장애인의 선택권과 정보접근권을 보장한 법원의 이번 편의제공의 절차와 과정에 대하여 매우 환영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더욱 확대되어 장애인이 관련된 재판과정에서 당사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검토와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민·형사사법절차에서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정당한 편의제공의 원칙이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욱 폭넓게 확대 될 수 있도록 법원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2025년 월간 장추련 9월호] 지난 여름은 뜨거웠습니다. ddask 2025.09.04 18:28:09 1,384
221 문서 20180131 인권위_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화 권고 ddask 2020.09.17 13:11:22 879
220 문서 20180116 인권위_HIV 감염인 의료차별 관련 정책권고 ddask 2020.09.17 13:10:49 833
219 문서 20171229 인권위_혁신위 장애인인권활동가 인권침해 관련 사과 등 권고 ddask 2020.09.17 13:10:20 802
218 문서 20171226 인권위_장애인 간 성폭력 방조 및 금품갈취 시설 행정처분 권고 ddask 2020.09.17 13:09:45 845
217 문서 20171211 인권위_장애인학급 에어컨 가동 불허한 학교장 징계권고 ddask 2020.09.17 13:09:09 831
216 문서 20171128 인권위_지하철 화장실 내 청각장애인 위한 비상안내서비스 3.4_ ddask 2020.09.17 13:07:39 745
215 문서 20171124 인권위_장애인활동지원제도 권고 보건복지부 불수용 ddask 2020.09.17 13:06:54 880
214 문서 20171124 인권위_65세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권고 보건복지부 불수용 ddask 2020.09.17 13:06:33 814
213 문서 20171116 인권위_유엔사회권규약 최종견해 관련 토론회 개최 ddask 2020.09.17 13:05:08 777
212 문서 20171107 인권위_도주우려없는 장애인 수갑 등 사용 완화 권고 ddask 2020.09.17 13:04:38 746
211 문서 20170918 인권위_특수학교 설립 반대행위는 헌법의 평등정신에 반해 ddask 2020.09.17 13:04:06 658
210 문서 20170912 인권위_장애인 비하발언 교수에 특별인권교육 수강권고 ddask 2020.09.17 13:03:24 641
209 문서 20170804 인권위_청각장애인 정차역 문자안내 확대 권고 ddask 2020.09.17 13:02:48 655
208 문서 20170731 인권위_특수학교장에게 장애학생의 가래흡인 편의지원 권고 ddask 2020.09.17 13:02:17 589
207 문서 20170726 인권위_발달장애인 체벌한 학교 교무행정지원사 징계권고 ddask 2020.09.17 13:01:44 614
206 문서 20170721 인권위_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 보장 정책권고 ddask 2020.09.17 13:01:12 557
205 문서 20170717 인권위_선박이용시 장애인 접근권 보장 인권위 권고 수용 ddask 2020.09.17 12:58:24 514
204 문서 20170602 인권위_전동휠체어 장애인 공항보호구역내 이동제한 차별 ddask 2020.09.17 12:57:58 509
203 문서 20170524 인권위_정신과 질환으로 판정받은 보충역 소집순위 차별 ddask 2020.09.17 12:53:13 535
202 문서 20170516 인권위_항공사 등 장애인 항공기 이용 시 이동권 보장 권고 일체 수용 결정 ddask 2020.09.17 11:56:56 614